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
서울시는 성북구 석관동 62-1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석관동 일대 종합 조감도. /서울시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일대 노후주택 밀집지가 공원을 품은 1500세대 녹색 여가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성북구 석관동 62-1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일대는 20년 이상 노후된 주택이 밀집한 저층 주거지로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된 좁은 도로 폭과 주차공간 등의 문제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원과 문화시설 등 편의시설도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돌곶이역 등 3개 지하철역이 인접한 개발 잠재력을 감안해 어디로든 보행이 연계되는 '걷고 머물고 싶은 녹색 여가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기획을 추진했다.
먼저 공원과 문화시설 등 이웃과 함께하는 시설 배치로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계획했다. 대상지 북측에 공원과 문화시설을 입체적으로 배치하고 공원 하부에는 주차장을 만들어 저층 주거지 및 시장 이용객의 주차 문제를 해결한다. 또 공원과 연계해 배치하는 문화시설과 주차장의 차량 출입구는 문화시설 하부에 진입 램프를 설치해 주차장으로 바로 연결되도록 통합 계획했다.
돌곶이역과 돌곶이 시장, 학교 등 주변 어디로든 편리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북측 공원과 연계한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했고, 단지 경계부를 따라 단지 내 조경과 연계한 녹색 산책로를 만든다. 또 남측 돌곶이로8길변에는 근린생활시설, 동측 한천로변에는 등하굣길과 연계한 청소년 활동시설을 조성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석관동 62-1 일대는 지역에 필요한 시설들을 이웃과 함께 누리고 기존 보행 동선을 존중해 주변 지역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일상 속 즐거움과 협력이 넘치고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녹색 여가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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