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태어나면 1천만원…'저출생 극복' 돈 푼다
입력: 2024.01.14 00:00 / 수정: 2024.01.14 00:00

서울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저출생대책
자치구, 각종 지원금에 배냇저고리 선물까지


2022년 합계출산율 0.59명으로 전국 꼴찌였던 서울이 저출생 극복에 양팔을 걷어 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6월 8일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집단활동실에서 아이들의 손과 발에 칭찬도장을 찍어주는 모습. /김해인 기자
2022년 합계출산율 0.59명으로 전국 꼴찌였던 서울이 저출생 극복에 양팔을 걷어 붙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6월 8일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 집단활동실에서 아이들의 손과 발에 칭찬도장을 찍어주는 모습. /김해인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2022년 합계출산율 0.59명으로 전국 꼴찌였던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 자치구들은 출산 지원금 확대부터 재능기부로 마련한 이색 선물까지 각종 지원책을 꺼내들었다.

14일 서울시와 자치구들에 따르면 올해부터 정부가 확대 지급하는 부모급여·첫만남이용권과 별도로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올해 보건복지부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현금을 지원하는 부모급여를 기존 0세 월 70만 원, 1세 월 35만 원에서 각각 100만 원, 50만 원으로 늘렸다. 첫만남 이용권을 첫째 200만 원, 둘째부터 300만원 씩 국민행복카드 바우처로 지급한다.

중구는 이에 더해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의 90~100%를 신규 지원한다. 둘째 자녀 출산으로 12세 이하 첫째 자녀 돌봄에 공백이 발생한 가정이 대상이다.

출산양육지원금 지급도 이어진다. 첫째 100만 원, 둘째 200만 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 원, 다섯째 이상은 1000만 원을 지급한다.

2022년 합계출산율 0.59명으로 전국 꼴찌였던 서울이 저출생 극복에 양팔을 걷어 붙였다. 양천구가 이달 4일 서울 새해 첫둥이 스벅이(태명)에게 신생아 대표로 배냇저고리를 전달한 모습. /양천구
2022년 합계출산율 0.59명으로 전국 꼴찌였던 서울이 저출생 극복에 양팔을 걷어 붙였다. 양천구가 이달 4일 '서울 새해 첫둥이' 스벅이(태명)에게 신생아 대표로 배냇저고리를 전달한 모습. /양천구

은평구는 출산한 장애인 가정에 신생아 1명당 100만 원의 출산 지원금을 지원한다. 여기에 서울시 장애인 출산 비용 100만원을 더하면 최대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서울 새해 첫둥이' 스벅이(태명)가 탄생한 양천구는 이색 선물로 한 땀 한 땀 손수 바느질한 배냇저고리를 선물한다. 앞서 이달 4일 신생아 대표로 스벅이에게 배냇저고리를 전달했다.

당초 양천구자원봉사센터 소속 배냇저고리 봉사단에서 재능기부로 출산 장려를 위해 취약계층과 미혼모 시설 등에 지원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자 지난해 5월부터 지원 대상을 관내 모든 출산가정으로 확대했다.

서울시도 기존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에 저출생대책을 추가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에 속도를 붙였다. 아이 봐주는 친인척에게 돌봄수당을 지원하고, 아픈아이 일시돌봄 및 병원동행서비스를 도입했다.

서울형 키즈카페, 서울엄마아빠VIP존, 서울엄마아빠택시, 서울키즈오케이존, 육아휴직장려금 지원 등 초저출생 극복에 힘을 쏟고 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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