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의원, 대통령실 진입 시도 대진연에 "진심 사살"
입력: 2024.01.09 11:48 / 수정: 2024.01.09 11:48

이승복 시의원, 대진연 겨냥 페이스북 글…현재 삭제 상태

현직 서울시의원이 대통령실 침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을 향해 사살해야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에 기습적으로 진입을 시도했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현직 서울시의원이 대통령실 침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을 향해 "사살해야"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주장하며 용산 대통령실에 기습적으로 진입을 시도했던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현직 서울시의원이 대통령실 침입을 시도한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을 향해 "사살해야"라고 발언해 논란이 되고 있다.

9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승복 서울시의원(국민의힘·양천4)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진연 회원들이 용산 대통령실에 침입했다는 방송 보도 사진과 함께 "사살..진심 사살. 이유...국가 보안시설 침투"라고 적은 글을 게재했다.

이 의원은 "국가보안시설에 들어가면서까지 자신의 주장을 강조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욱하는 심정이 있었던 것 같다. 안 써야 할 말을 썼다"고 해명했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대진연 소속 대학생 20여명은 6일 오후 1시쯤 '김건희 특검법 관련 대통령 면담'과 '윤석열 대통령 퇴진' 등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 검문소를 넘어 기습적으로 난입을 시도했다. 당시 남성 9명, 여성 11명 총 20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검찰은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16명 중 10명만 청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2022년 9월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소각장 설치 부지 선정 철회 구호를 외치던 마포 주민들을 향해 "시끄럽다. 조용히 하라"며 삿대질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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