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4'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오 시장이 2023년 9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서울시 홍보관 일대에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4' 참석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8일부터 4박 7일 일정으로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를 찾아 CES 2024 '서울관'에 참여하는 기업을 격려하고,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을 시찰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장에서 오 시장은 CES뿐 아니라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로드맵 발표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개최 관련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 면담 △첨단공연시설 MSG 스피어 시찰 등을 통해 서울 세일즈를 지원하고 '매력도시 서울'을 구체화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먼저 9일 오전 11시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Tech West)에서 서울바이오허브, 서울AI허브 등 13개 기관 및 서울 소재 스타트업 81개 기업이 참여하는 서울관 개관식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게리 샤피로(Gary Shapiro) CTA 회장, 참여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어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진출 및 사업화 과정의 애로사항을 듣는다. 이번 서울관에 참여한 서울 소재 기업은 81개 중 18개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고, 그 중 2개 는 참여기업 중에서도 1%만 받는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월 4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직원조례'에서 슬기로운 동행·매력특별시 서울 만들기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오후에는 MLB 국제사업총괄 부사장을 만나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개막전 서울 시리즈의 성공적인 개최와 시-MLB 간 지속적인 파트너십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5시 30분 CES에서 열리는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 참석해 올 10월 코엑스에서 개최될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의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한다.

10일에는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국내외 기업 전시부스가 마련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둘러보고, 창조산업·약자동행·라이프스타일 등 서울시민의 미래를 변화시킬 글로벌 최신 산업과 기술을 정책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11일 오전에는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등을 운영 중인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을 방문해 관광·마케팅 전략을 살펴본다. 라스베이거스 관광청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대규모 행사시설, 모노레일 등을 소유 및 운영하며, 연간 3900만 명의 관광객 유입으로 약 793억 달러(104조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얻고 있다.

오후에는 지난해 개관 직후부터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첨단공연시설 MSG 스피어를 시찰하며 K-컬처 발전과 함께 서울의 관광 경쟁력과 매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MSG 스피어는 높이 112m, 지름 160m 규모의 세계 최대 구형(球形) 공연장으로, 건축물 외부 약 5만3000㎡에 설치된 18K 초고해상도 스크린을 통해 광고 등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마지막날인 12일에는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10시 50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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