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운전자' 마약 처방에 환자 성폭행…40대 의사 송치
입력: 2024.01.05 11:08 / 수정: 2024.01.05 11:08

경찰, 여성 10명 불법촬영 혐의도 적발

일명 롤스로이스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과다 처방한 혐의를 받는 40대 의사 염모 씨가 5일 구속 송치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일명 '롤스로이스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과다 처방한 혐의를 받는 40대 의사 염모 씨가 5일 구속 송치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의 운전자에게 마약류를 과다 처방한 40대 의사 염모 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 수사 과정에서 염 씨가 환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도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5일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준강간·준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염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염 씨는 지난해 8월 약물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행인을 숨지게 한 '롤스로이스 사건' 운전자 20대 신모 씨에게 치료 목적과 무관하게 프로포폴 등의 마약류를 처방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염 씨가 지난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마취 상태인 여성 환자 10여명을 불법 촬영하고, 일부는 성폭행한 정황을 확인하고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첩보를 상시 수집하고, 혐의가 확인되는 병‧의원과 불법 투약자에 대해서 철저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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