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5일까지 출석 요구…아직 무응답
입력: 2024.01.02 13:57 / 수정: 2024.01.02 13:57

경찰, 2차 출석 요구…"불응 시 재차 요구할 것"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입건된 축구선수 황의조에게 오는 5일까지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더팩트DB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입건된 축구선수 황의조에게 오는 5일까지 경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축구선수 황의조의 불법촬영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황 씨에게 5일까지 출석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현재까지 황 씨 측의 답변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황 씨에게 오는 5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경찰은 아직 황 씨 측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출석 요구를 했지만 (황 씨가) 출석하지 않아서 2차 출석 요구를 발송해 둔 상태"라며 "나온다는 연락은 없는 상태인데, (나오지 않는다면) 다시 한번 출석을 요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황 씨 측에 지난달 27일을 기한으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황 씨 측은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 불가를 통보했다. 황 씨는 현재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 노리치시티에 복귀해 영국 체류 중이다.

황 씨는 상대 여성의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영상통화로 신체 노출 장면을 녹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 씨 불법촬영 혐의 피해 여성은 2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황 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해 11월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황 씨의 휴대전화 4대와 노트북 1대에 대해서도 디지털포렌식 절차를 마친 상태다.

황 씨의 사생활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황 씨 형수는 지난달 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반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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