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완화' 서울 지하철 4·7·9호선 증차…혼잡도↓
입력: 2023.12.26 10:51 / 수정: 2023.12.26 10:56

2027년까지 총 1024억 원 투입

서울시가 2027년까지 서울 지하철 4·7·9호선 전동차를 증차해 혼잡도 완화를 추진한다. 새로 도입되는 5호선 전동차 모습. /서울교통공사
서울시가 2027년까지 서울 지하철 4·7·9호선 전동차를 증차해 혼잡도 완화를 추진한다. 새로 도입되는 5호선 전동차 모습. /서울교통공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2027년까지 서울 지하철 4·7·9호선 전동차를 증차해 혼잡도 완화를 추진한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4·7·9호선에 1024억 원을 투입해 전동차 8편성을 추가 증차한다.

4호선에 3편성, 7호선에 1편성, 9호선에 4편성이 늘어난다.

시는 내년부터 2027년까지 총 4년간 사업비 1024억 원 중 25%인 256억 원의 국비를 국회와 정부에 요청했다. 시가 요청한 국비 전액이 확보됨에 따라 2027년까지 전동차 8편성이 투입되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150% 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 혼잡도는 4호선 185.5%, 7호선 160.6%, 9호선 194.8%였다. 전동차 증차가 완료되는 2027년 혼잡도는 4호선 148%, 7호선 147%, 9호선 159%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증차사업뿐만 아니라 예비열차를 활용한 증회운행 등 다양한 혼잡도 완화 대책을 추진해왔다. 2027년 전동차 추가 투입이 완료될 때까지 철저한 혼잡도 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동안 서울시는 혼잡도 완화 대책을 시행해왔다"며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혼잡도가 높은 4·7·9호선의 혼잡도를 150% 수준으로 낮춰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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