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랭환자 12명, 수도동파 300건, 항공기 결항 291편
23일 오후부터 날 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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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극발 한파에 지난 22일 오후 세종시 세종호수공원이 꽁꽁 얼어있다. 이번 한파로 인해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등 피해가 속출했다./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연말 북극발 한파에 전국에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300건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는 경기 80건, 인천 34건, 충북 17건 등 300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관 동파는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3건씩 총 6건이 발생했다. 현재 피해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이번 한파 기간(20~23일) 내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1일 한랭 질환자 12명이 발생하면서 이달 누적 한랭 질환자는 사망자 1명을 포함해 총 97명으로 집계됐다.
폭설과 한파로 인한 시설물 피해는 총 20건 발생했다. 전북·전남·충남에서는 축사 8동이, 충남·전북에서는 비닐하우스 11동이 무너졌다. 제주에서는 어류 양식장이 한파로 피해를 입었다.
소방청은 대설·한파 관련 소방 활동을 총 709건 실시했으며 복지부는 한파 특보 발령 지역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전 확인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항공기 결항은 오후 6시 이후 19편이 더 늘어 총 291편이다. 소방청은 대설·한파 관련 소방 활동을 총 709건 실시했다. 복지부는 한파 특보 발령 지역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안전 확인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위는 23일 오후부터는 차차 기온이 올라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영상 5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 연휴인 24·25일 기온은 최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최고 3~10도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