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순찰로봇이 감시·피난유도…전통시장 시범운영
입력: 2023.12.21 11:15 / 수정: 2023.12.21 11:15

광장·마장축산·남구로·까치산시장 도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팩트 DB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심야시간대 전통시장 화재순찰로봇을 시범운영한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에서 인공지능 및 로봇기술을 활용해 심야시간대 화재감시부터 초기 화재진압, 대피안내까지 수행할 수 있는 화재순찰로봇을 시범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전문업체에서 지원을 받아 광장시장, 마장축산시장, 남구로시장, 까치산시장에 배치했다. 순찰 중 화재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야간관리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며, 로봇에 탑재된 친환경 소화약제로 초기소화도 할 수 있다.

향후 순찰 중 피난 장애 요인을 스스로 분석하고, 화재 시 최적의 피난경로를 안내하는 기능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30분 남구로시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상인 및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표창 수여식을 개최한다. 안전한 전통시장으로 선정된 시장 3곳과 안전관리에 공로가 있는 민간 자율소방대원 7명을 선정했다.

오세훈 시장은 "화재순찰로봇은 향후 서울시민의 안전을 위한 새로운 시도이며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기술과 혁신으로 화재로부터 24시간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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