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거·노동·법률 등 실생활 필요 분야로 구성
서울시에 따르면 올 7월부터 이달 11일까지 5개월간 진행된 배움마켓에 총 707명의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참여해 교육을 이수했다. 배움마켓에 참여한 청년들 모습. /서울시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경제적인 부분들이 막연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주거와 금융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확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서울시가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자립역량교육을 실시하는 '배움마켓' 수강 후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7월부터 이달 11일까지 5개월간 진행된 배움마켓에 총 707명의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참여해 교육을 이수했다.
참여 청년들의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4점이었고 교육별로는 금융 교육이 4.6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돼 시설에서 나와 생활해야 하는 청년을 말한다. 예비자립준비청년은 자립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만 15세부터 보호종료시까지의 아동을 말한다.
시는 (예비)자립준비청년들이 보호 종료 이후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자립역량교육 배움마켓을 올 7월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이 보호 종료 후 겪을 수 있는 일상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금융·주거·노동·법률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쳬계적으로 전달하는 종합교육 프로그램이다.
금융·주거 교육은 자립에 가장 필수적이면서 자립준비청년들의 수요가 많은 교육이다. 금융교육은 신용관리와 대출, 금융사기 예방 등의 내용이, 주거교육은 주거환경 점검과 계약하기 등을 교육한다.
보호종료 전후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배움마켓에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내년 교육과정 및 일정은 내년 1월 중 개설 예정인 배움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보호 종료 전부터 배움마켓을 통해 자립생활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배워 첫 독립에 도움을 받길 기대한다"며 "배움마켓은 연중 수시로 열려 있으니 언제든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