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에 항공기 60편 결항…전국 피해 속출
입력: 2023.12.17 10:36 / 수정: 2023.12.17 10:36

국립공원 268개소 통제

전북지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지난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전북지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린 지난 16일 전북 전주시 덕진구 세병로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17일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국내 항공편이 결항하고 계량기 동파 사고도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이날 오전 5시 기준 활주가 얼어붙는 등 이유로 항공기 60편이 뜨지 못해 386명의 발이 묶였다. 피해상황을 보면 △제주공항 35편 △청주공항 10편 △김포공항 8편 △김해공항 2편 △광주공항 2편 △여수공항 2편 △원주공항 1편 등이다. 여객선 항로도 인천~백령, 포항~울릉, 녹동~거문 등 24개 항로 26척이 결항됐다.

도로의 경우 고속국도 1곳, 전북 국도 3곳, 지방도 5곳(충남 1곳·충북 1곳·전남 2곳·광주 1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 역시 한파특보로 13개 공원 268개소(무등 59곳·지리 43곳·속리 26곳·태백 21곳)도 통제됐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경기 지역에서는 계량기 동파도 4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 시간당 1∼3㎝ 눈이 내리고 있다. 또 오후 6시~12시까지 충남·전라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다.

18일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관측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한파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지자체와 관계기관에 취약계층 대상 방문·유선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지자체별 야간 한파 쉼터 운영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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