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대합실에서 침묵 시위를 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사흘 연속 연행됐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
[더팩트ㅣ이윤경 인턴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대합실에서 침묵시위를 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들이 사흘 연속 경찰에 연행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15일 오전 8시30분께 퇴거불응·업무방해·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전장연 비장애인 활동가 2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혜화역 대합실에서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271억 국회 통과 촉구를 위한 침묵선전전'을 개최했다.
10여 명의 참가자들은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의 퇴거 요청에 해산했다. 비장애인 활동가 2명은 대합실에서 남아 침묵시위를 이어가다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지난 13일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첼폐연대(서울장차연) 공동대표를, 14일엔 이규식 서울장차연 공동대표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전장연은 매일 오전 8시 혜화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권리입법 요구 출근길 선전전을 489일째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