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한신대 유학생 강제출국 논란' 조사
입력: 2023.12.14 19:31 / 수정: 2023.12.14 19:31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강제 출국 논란을 빚고 있는 한신대학교 부설 한국어학당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남용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강제 출국 논란을 빚고 있는 한신대학교 부설 한국어학당 우즈베키스탄 유학생들 사건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강제 출국 논란을 빚고 있는 한신대학교 부설 한국어학당 우즈베키스탄 유학생 사건을 조사한다.

인권위는 지난 1일 우즈베키스탄 학생의 배우자가 한신대의 강제 출국 조치를 놓고 진정을 접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인권위는 조사관을 배정한 뒤 유학생들 출국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신대는 지난달 27일 우즈베키스탄 학생 23명을 대형버스에 태워 인천국제공항으로 보냈다. 이후 건강 문제를 호소한 1명을 제외한 22명을 예매한 우즈베키스탄행 항공기에 태워 출국시켰다.

학교 측은 잔고 증명 등 체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부득이 출국을 결정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행선지를 속이고 버스에 태운 뒤 강제 출국시켰다며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했다.

경찰은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출국 과정에서 강요나 협박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hya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