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EMP 공격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월 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본 서울시 핵·미사일 방호 발전방안'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북한의 EMP 공격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12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북 EMP 위협과 서울 도시기능 유지방안' 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달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전시 방호대책 안보 토론회를 마련한 데 이어 두번째 포럼이다.
핵 및 비핵 EMP(전자기 펄스)의 위협과 세계적 동향을 공유하고 EMP 공격시 전기·통신·데이터 등 시 기반시설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한다. 오세훈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EMP 공격 시 서울에 미치는 영향과 구체적 대응 방안, MP 관련 세계적 동향 및 방호 관련 기술적 수준 등을 공유한다.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장은 발제자로 나서 서울 상공에서 핵 EMP 폭발 시 예상피해와 함께 국내 EMP 방호 대비실태를 진단한다. 아울러 시 EMP 위원회 설립, 도시형방호체계용 K-인프라 시제품 개발 및 주요시설 시범 적용 등을 뼈대로 하는 '서울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민경령 스페이스앤빈 대표가 서울형 EMP 방호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술개발 투자와 자체 EMP 방호계획 수립 필요성을 짚어본다.
오세훈 시장은 "최첨단 과학기술과 전기·통신·데이터 등이 초연결된 수도 서울에서 도심 주요시설이 마비됐을 때를 가정한 상황을 점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수도 서울의 방호태세를 더욱 튼튼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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