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온수 발생 장소를 중심으로 겨울철 모기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 /도봉구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겨울철에도 모기 방역작업을 이어간다.
도봉구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온수 발생 장소를 중심으로 모기 특별방역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주거 환경 변화로 겨울철에도 모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번 방역을 통해 다음해 여름철 모기 개체수 감소 등 효과를 기대한다.
목욕장 주변, 빌라 밀집지역 등 겨울철 모기가 밀집하는 온수 발생 장소를 중심으로 실시한다. 따뜻한 곳을 찾아 서식하는 모기의 습성에 따라 지하실, 정화조 등을 대상으로 집중 구제 활동을 진행한다.
구는 올 8월 동주민센터를 통해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소독의무대상 시설에 포함되지 않는 곳에 유충 구제제를 무료로 배포했다. 또 올 10월 정화조 환기구 모기망 씌우기 사업 등 사계절 내내 모기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모기 유충 1마리를 방제할 경우 성충 500마리를 방제하는 효과가 있다"며 "모기가 눈에 잘 띄지 않는 겨울철에도 모기 방역에 힘써 쾌적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