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본부장 등 10여명 입건
경찰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 전직 임직원 비리 혐의를 포착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김세정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커피 전직 임직원 등이 납품업체에서 수십억원대 뒷돈을 챙긴 혐의를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커피(법인명 앤하우스) 본사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앞서 경찰은 앤하우스 전 본부장과 전 구매팀장, 유통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을 배임수증재 등 혐의로 입건했다.
앤하우스 전 임직원 등은 납품업체에서 가맹점에 공급하는 부자재를 상납받거나 대금을 부풀려 차액을 리베이트로 가져가는 수법으로 19억원 이상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본사와 납품업체 사이 중간 유통단계 기업을 끼워 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받는 방식으로 34억원 이상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도 있다.
경찰은 앤하우스 전 대표 가족인 이들이 가맹점을 개점하고 납품업체에게 수천만원 상당 인테리어용 가구를 상납받은 정황도 포착했다.
경찰은 지난 28일에도 전 본부장의 주거지 등 6곳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