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3선 구청장..."더 좋은 성동 향해 나아갈 것"
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성동구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서울숲소셜벤엑스포에서 인삿말을 하는 정 구청장. /성동구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성동구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구청장은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제가 내년 총선의 확실한 후보로 거론되면서 제 거취를 둘러싼 많은 질문과 출마 권유를 받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청장으로서 일해온 지 어느덧 10년이 되어간다"며 "그 마음에 보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맡은 일을 열심히, 그리고 잘 해내는 것이라 생각했고 오늘까지 변함없는 마음으로 제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올 초부터 적지 않은 구민 여러분께서 구청장으로는 3연임 제한이 있으니 성동구를 위해 총선에 출마하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해 주셨고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 제가 내년 총선의 확실한 후보로 거론되면서 출마 권유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이 제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임기가 많이 남은 지금의 상황에서 제 직분과 의무를 저버리고 그 길을 택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한 사람의 행정가이자 정치인으로서 더 좋은 성동, 그리고 더 나은 서울을 향해 변함없는 자세로 늘 곁에서 힘이 되며 함께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