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의 핵심인물인 라덕연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황지향 인턴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로 구속 기소된 라덕연(42) H컨설팅업체 대표의 구속 기간이 연장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정도성 부장판사)는 라 대표 측이 청구한 보석을 기각하고 검찰이 요청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라씨는 지난 22일 보석을 청구했으나 재판부는 별도의 심리 없이 지난 23일 기각했다. 지난 5월26일 구속 기소된 라씨의 구속 기한은 지난 26일이었다.

라씨는 2019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파는 통정매매를 통해 8개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려 약 7305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또 시세조종 과정에서 위장법인으로 소득을 은폐해 718억원 상당의 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탈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법원은 두 사건을 병합 심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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