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영상 유포·협박 여성, 알고보니 형수…경찰, 구속 송치
입력: 2023.11.22 13:53 / 수정: 2023.11.22 13:53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사실상 황의조 매니저 역할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여성이 황 씨의 친형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용희 기자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여성이 황 씨의 친형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여성이 황씨의 형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2일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촬영물등협박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A씨는 황씨의 사생활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6월 황씨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며 SNS에 황씨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줬다는 글과 동영상을 올렸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황씨 전 여자친구가 아닌 형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황씨의 해외 출장 등에 동행하며 사실상 매니저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황씨 가족인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는 반의사불벌죄라 적용하지 않았다. 황씨 측은 A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경찰은 황씨의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황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황씨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sohyu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