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서울형 키즈카페 첫 오픈…도시 풍경·명소 테마로
입력: 2023.11.22 14:20 / 수정: 2023.11.22 14:20

동작구 대방동 살림스페이스에 조성
이용료 2시간 5000원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형 키즈카페가 대방동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내부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형 키즈카페'가 대방동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내부 모습.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형 키즈카페'가 대방동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에 조성한 시립 키즈카페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민간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실내놀이터다. 오세훈 시장이 추진하는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해 5월 구립 1호점이 문을 연 뒤 현재 13곳이 운영 중이다. 시립 시설은 이번이 1호점이다.

이곳은 연면적 396㎡로, 높은 층고와 중정을 활용해 아이들이 내부에서 바깥 풍경을 보며 뛰놀 수 있도록 했다. 원래 사무실과 창고로 사용하던 공간에 최적의 놀이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조성했다.

특히 산과 도성, 도심 빌딩숲, 한강과 벚꽃길 등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환경과 지형지물을 모티브로 하는 대형 놀이시설을 갖췄다.

입구를 지나 처음 만나는 통합놀이공간 산길숲길은 다양한 놀이 콘텐츠와 난이도별 놀이 요소로 구성됐다. 산 아래 공간은 캠핑존을 조성해 아늑한 공간에서 캠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벚꽃섬은 블록, 보드게임 등 정적인 놀이 및 휴식을 위한 곳이다. 오른쪽에는 아뜰리에를 조성해서 아이들이 드로잉 및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창의적인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형 키즈카페가 대방동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내부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서울형 키즈카페'가 대방동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내부 모습. /서울시

빌딩숲미로는 높은 층고를 활용해서 빌딩 사이를 가로지르는 미로놀이와 남산과 케이블카를 활용한 그물놀이 등을 즐기며 모험심을 키울 수 있다.

아이들은 모두 입구에서 스마트팔찌를 착용하고 곳곳에 설치된 '캐치팡'을 태그하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모은 포인트는 키오스크에서 친구들과 힘을 모아 마을을 꾸미는 놀이에 쓸 수 있다.

이용대상은 3~9세 아동 및 보호자다. 기본 2시간, 돌봄 이용까지 5000원이며,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1일 3회차로 운영한다.

시는 이번 1호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시립 키즈카페를 7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올해 말까지 구립 시설을 포함해 50곳을 개관한다는 목표다.

오세훈 시장은 "시립 1호점이 서울형 키즈카페의 모범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안심하고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놀이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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