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등하교 시간 월계동 선곡초등학교 주변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 /노원구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등하굣길 학생 안전을 위해 월계동 선곡초등학교 주변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
노원구는 등하교 시간인 오전 8~9시와 오후 12~3시 선곡초 일대 차량 진입을 통제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교 맞춤형 통학로 개선사업의 하나다. 선곡초 후문 주변은 구조상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어 안전사고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구는 현장 간담회를 등을 진행하며 올 7월 맞춤형 개선방안을 수립했다.
먼저 시간제 통행제한을 실시 중이다. 오전 8~9시, 오후 12~3시 등하교 시간에 맞춰 바리게이트와 현수막을 설치, 운전자들의 인식 제고에 힘썼다.
통학로 안전 모니터링단도 운영한다. 학교 측이 추천한 교통안전지도사 4명과 녹색어머니회 2명이 등하굣길 안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운전 차량이 접근하면 알림 등을 전광판에 표출하는 스마트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을 도입했다. AI 카메라가 후방 50m까지 자동차, 보행자 등 객체를 인식해 전광판으로 운전자에게 골목길 상황을 알려준다.
맞춤형 교통안전시설물 정비도 병행했다. 후문 앞 양방향 유턴금지 표지판 신설, 진입금지 표지판 변경 등 즉각 대응이 가능한 시설물부터 순차적으로 정비에 나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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