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이의신청' 121건...시험장·감독관 불만 다수
입력: 2023.11.19 10:06 / 수정: 2023.11.19 10:06

사탐 '36건' 최다...한국사는 0건
평가원 홈페이지 접수, 28일 발표


수능 이의 신청 건수가 19일 오전 기준 121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수능 하루 전 세종시 반곡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수험생들이 수능만점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수능 이의 신청 건수가 19일 오전 기준 121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수능 하루 전 세종시 반곡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담임선생님과 수험생들이 수능만점을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과목별 이의 신청 건수가 19일 기준 121건으로 집계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20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고 28일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과목별 이의 신청 건수는 △국어 31건 △수학 13건 △영어 25건 △사회탐구 36건 △과학탐구 11건 △직업탐구 4건 △제2외국어/한문 1건 등으로 파악됐다. 한국사의 경우 이의 신청은 접수되지 않았다.

이의 신청은 대부분 문제 오류, 정답에 대한 의견 등으로 중복 정답 가능성을 묻는 의견이 많았다. 국어 영역은 화법과 작문 35번, 수학 영역은 22번, 영어 영역에서는 22번 문항과 관련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이의 신청이 접수된 사회탐구의 경우 사회문화, 세계사, 한국지리 등 과목 전반에 걸친 문제 오류 제기가 있었다. 이 중에는 자신이 계산을 잘못했다며 이의 신청을 철회한 경우도 포함됐다.

과목별 문제 외에도 시험장 환경, 감독관 등에 대한 항의도 다수 접수됐다. 영어 영역의 경우 시험장 스피커 불량 문제가 대표적이었다. 응시생들은 "발음이 뭉개져서 들렸다" "듣기 도중 (다른) 소리가 울렸다"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한 학부모는 "1교시 시험 3~5분 전 감독관은 제 아이에게 학생증에는 주민등록번호 뒷번호가 없어서 안 될 것이라고 말했고 곧 시험을 봐야 하는 아이는 울음을 참으며 시험을 봤다"며 "1교시 후 감독관은 학생증도 괜찮다고 말했다는데 아이가 시험에 집중할 수 있었겠느냐"고 항의했다.

평가원은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 및 정답 이의신청 게시판'에서 이의 신청을 받는다. 평가원은 접수된 문제 오류 등과 관련한 신청 내용을 심사해 오는 28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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