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일을 내년 1월에서 2026년 7월로 연기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정태익 TBS 대표가 6월 12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라디오 공개홀에서 '공영성 강화를 위한 TBS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TBS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TBS 지원 폐지 조례 시행일을 내년 1월에서 2026년 7월로 연기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1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박유진 시의원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30명은 이달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공동발의했다.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시행일을 내년 1월 1일에서 2026년 7월 1일로 연기한다는 내용이다. 소관 상임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다.
TBS는 연간 예산 약 500억 원의 70% 이상을 시 출연금에 의존한다. 시의회는 내년 1월부터 이런 지원을 끊겠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지난해 11월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TBS 출연금을 편성하지 않았다. 다만 TBS에 지원 중단을 준비하는 기간을 준다는 취지로 폐지조례 시행일을 6개월 연기하는 조례안을 시의회에 요청했다. 조례 시행일이 연장되면 출연금 편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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