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연말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점검에 나선다. 9월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상인이 건어물을 진열하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연말 밥상 물가 안정을 위해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말까지 밥상에 자주 오르는 30개 농수산물에 대한 밀착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점검품목은 상추, 시금치, 배 등 농산물 24종과 조개, 굴 등 수산물 6종이다. 중앙정부의 집중관리 품목 35종과 겹치지 않는 품목을 선정, 밥상머리 물가를 폭넓게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60여 명의 모니터링 요원이 시내 100여 개 전통시장을 직접 방문해 품목별 가격을 조사한다. 그 결과와 온라인 가격정보 등을 종합해 가격변화 추이를 분석, 물가안정대책에 반영한다.
이번 점검은 정부의 특별 물가안정 정책에 발맞춘 조치다. 가격 급등 품목에 대해서는 정부합동 단속, 집중관리대상 추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소매 및 대규모 점포, 명동 등 가격표시 의무지역을 대상으로 가격·원산지 표시 등과 관련해 점검을 지속 실시해 부당거래 행위를 막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장바구니 물가는 시민들의 생활의 질과 직결된다"며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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