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 종합대책 가동…취약계층 보호·신속제설
입력: 2023.11.08 11:15 / 수정: 2023.11.08 11:15

5대 분야 상황실 운영…내년 3월 15일까지
먹거리 지원·안부확인, 물가안정 및 정전 대비


올 겨울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양의 눈·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서울시가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한 제설 대책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북악산을 찾은 한 아이가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남윤호 기자
올 겨울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양의 눈·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서울시가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한 제설 대책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북악산을 찾은 한 아이가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겨울에 대비해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한 제설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간 겨울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한파·제설·안전·보건·민생 등 5개 분야 상황실을 운영,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폭설·안전사고 등 겨울철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한다.

먼저 취약계층을 위해 두텁고 촘촘한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4~12월 활동했던 우리동네돌봄단의 활동기간을 연중으로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관찰하고, 서울형 긴급복지의 하나로 10만 원 이내 방한용품 등을 추가 지원한다.

노숙인은 하루 2133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방한용품 12만 점을 지원한다. 쪽방 주민에게는 식료품, 내의·이불, 연탄·난방유·전기장판 등 생필품 및 난방용품 9종 1만7576점을 지급한다.

한파특보 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 3만6298명에게 격일로 전화·방문으로 안전을 확인하고, 거동 불편 어르신 2253명에게 도시락·밑반찬을 배달한다. 장애인 생활시설 41곳에는 난방비, 김장비 2억8000만 원을 지원한다.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에는 난방에너지원을 선택적으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한다. 또 동파·동결에 대비해 상수도 동파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비상급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올 겨울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양의 눈·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서울시가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한 제설 대책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제설 작업 모습. /서울시
올 겨울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양의 눈·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서울시가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한 제설 대책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제설 작업 모습. /서울시

시와 자치구, 도로사업소 및 시설공단 등 총 33개 기관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강설에 신속 대응한다. 급작스러운 폭설에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설차량 1123대, 제설제 6만2170톤을 준비했으며 기존의 노후 제설차량과 장비는 미리 교체했다.

눈 오는 날 시민들의 안전하고 원활한 대중교통 이용을 돕기 위해 재난 단계별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 출·퇴근시간대 버스·지하철 첫차와 막차 시간대를 제설 2단계 시 30분, 제설 3단계 시 60분 연장한다.

건조한 겨울철에 특히 취약한 화재에 철저히 대비한다. 쪽방·비닐하우스 등 44곳, 요양병원 등 피난약자시설 712곳, 전통시장 49곳, 가스공급시설 352개소 등 화재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합동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산림화재 예방을 위한 관련 기관 합동으로 문화재·사찰 주변 점검 및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한다.

올 겨울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양의 눈·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서울시가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한 제설 대책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더팩트 DB
올 겨울 기온 변화가 크고 많은 양의 눈·비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서울시가 취약계층 보호와 신속한 제설 대책을 중심으로 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더팩트 DB

시민 건강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생후 6개월~만 13세 어린이, 임산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독감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코로나19 고위험군은 위탁의료기관 3025곳에서 무료 백신접종을 시행한다.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비해 다음달부터 내년 3월까지를 계절관리제 기간으로 지정, 서울 전역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을 제한한다.

김상한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도 큰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종합대책 시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겨울철 개인 안전과 건강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도 따뜻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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