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자율주행버스 광장시장까지…청와대는 중단
입력: 2023.11.06 11:15 / 수정: 2023.11.06 11:15
서울시가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거쳐 청계5가 광장시장까지 총 4.8㎞ 노선으로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
서울시가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거쳐 청계5가 광장시장까지 총 4.8㎞ 노선으로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의 노선이 광장시장까지 연장된다.

서울시는 이달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에 대한 안전성 검증을 거쳐 청계5가 광장시장까지 총 4.8㎞ 노선으로 연장 운행한다고 6일 밝혔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 3대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청계광장에서 세운상가까지 3.2㎞ 노선을 운행했다. 지난 1년간 3894바퀴 돌았으며, 4027명이 탑승했다. 총 주행거리는 1만2461㎞다.

이번에 연장되는 광장시장 구간은 무단횡단 보행자 및 오토바이 통행이 많아 자율주행이 어려운 구간이다. 시는 그간 반복 운행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연장을 결정했다. 운행안전성 검증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청와대를 순환하는 전국 최초 대형 전기 자율주행버스는 9일 운행을 일시 종료한다. 지난 11개월 간 총 4만5621명의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했으며 총 주행거리는 1만4157㎞다.

시민 만족도가 높은 점을 감안해 자율주행 시스템 내부 점검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운행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부터 자율주행자동차 한정운수면허 공모를 진행 중이며, 유상운송으로 전환한다. 이용요금 및 운행시기는 관련 절차를 거쳐 정해질 예정이다.

공모사업은 상암·강남·청계천·청와대·여의도·중앙차로 등 총 6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30일까지 접수받는다. 이후 서류 검토, 안전운행능력 검증, 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청계천·청와대 자율주행버스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운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며 "지금까지 시가 축적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율주행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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