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 '당당함 어디 갔나'…김포서 체포된 전청조 (영상)
입력: 2023.11.01 10:05 / 수정: 2023.11.01 10:06

전청조, 31일 오후 경기 김포시 친척 집서 체포
수갑 채워진 전 씨 <더팩트>가 포착
혐의 관련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더팩트ㅣ김포=이효균·배정한·이덕인 기자] 남현희(42) 전 펜싱 국가대표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31일 오후 3시 52분쯤 경기 김포시 친척 집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전 씨의 거주지도 압수수색했는데요.

수갑 채워진 전 씨의 모습을 <더팩트>가 포착했습니다. 전 씨는 검은색 모자와 후드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 승합차로 향했습니다.

전 씨는 '사기 혐의를 인정하느냐' '남현희도 사기 범행을 알고 있었는가' '재벌3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남현희가 알았던 게 맞느냐' 등 현장 취재진의 혐의 관련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전청조 씨가 31일 오후 경기 김포 거주지에서 경찰에 체포돼 이동하고 있다. /김포=이새롬 기자
전청조 씨가 31일 오후 경기 김포 거주지에서 경찰에 체포돼 이동하고 있다. /김포=이새롬 기자

전 씨는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에게 접근, 투자를 미끼로 유혹해 돈을 가로채고 수천만 원 대출도 유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남 씨는 사기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전 씨를 고소하며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경찰에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호화 생활에 사용한 자금의 출처를 추적하면서 조사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올블랙 의상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이동하는 전청조 씨. /김포=이새롬 기자
올블랙 의상을 입고 얼굴을 가린 채 이동하는 전청조 씨. /김포=이새롬 기자

thelong05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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