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연 2→3회로 입주자 모집 확대
주거 불안정 청년에게 우선입주권
사당역과 문정역 등 역세권 입지에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월 7일 오전 서울 은평구 청년안심주택인 호반베르디움 스테이원에서 입주예정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사당역과 문정역 등 역세권 입지에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되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 부문 시내 25개 단지, 총 528호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31일 모집 공고를 내고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에 최종 선정되면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청년안심주택은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무주택 청년,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시는 청년안심주택 건립 때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부여해 확보되는 추가분을 기부채납받아 공공·민간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있다. 공공임대는 SH공사가, 민간임대는 사업시행자가 직접 입주자 모집 및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송파구 문정동 일원 153호, 동작구 사당동 일대 22호 등 25개 단지, 총 528호다.
만 19~39세 무주택자인 청년 또는 신혼부부 중에서 공공임대주택은 본인과 부모 합산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 연 2회에서 3회로 입주자 모집을 늘렸다.
이번 입주자 모집과 더불어 지역사회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하고 청년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구 내 아동복지시설 퇴소로 주거지가 필요한 청년, 수급계층 등을 추천받아 우선 입주권을 부여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청년안심주택은 한 번 입주하면 최대 10년까지 살 수 있어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취업, 주거 등으로 힘든 청년에게 울타리가 되어줄 청년안심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