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中 청두시 당서기와 면담…교류협력 논의
입력: 2023.10.24 17:46 / 수정: 2023.10.24 17:46

스샤오린 당서기…중국 성도 도시 중 최연소 1인자

오세훈 시장이 24일 시청 집무실에서 스샤오린(施小琳, Shi Xiaolin) 중국 쓰촨성 청두시 당서기 겸 쓰촨성 부서기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24일 시청 집무실에서 스샤오린(施小琳, Shi Xiaolin) 중국 쓰촨성 청두시 당서기 겸 쓰촨성 부서기와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중국 쓰촨성 청두시 당서기를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세훈 시장은 24일 집무실에서 스샤오린(施小琳, Shi Xiaolin) 중국 쓰촨성 청두시 당서기겸 쓰촨성 부서기와 서울시-쓰촨성·청두시 간 친선 교류협력을 주제로 면담을 가졌다.

중국 지자체의 당서기급 인사가 시장을 예방한 것은 4년 만이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중 교류가 원활하지 않았다.

스샤오린 당서기는 2021년 8월 청두시 당서기로 부임했으며, 중국 성도 도시 중 '최연소 1인자'이자 현재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이다. 중앙위원회 결원 발생 시 선발 가능성이 있는 전도유망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쓰촨성 부서기 직책도 겸직하고 있다. 서울시와 쓰촨성은 2014년 우호협력도시로 교류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016·2018년 성장·부성장 대표단 서울시 방문, 2016년 공무원 초청 시정연수, 2018년 쓰촨성 전통예술공연단 서울공연 등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왔다.

쓰촨성은 인구 8374만 명으로 중국 서남부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교통이 편리하며 경제가 크게 발전한 지역이다. 한국 기업 400여 곳이 진출해 있다. 청두시는 쓰촨성의 성도로, 매년 개최되는 중국 행복 도시 포럼에서 가장 행보감이 높은 도시로 14년 연속 1위에 선정되는 등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오 시장과 쓰샤오린 당서기는 그간 코로나19 등으로 주춤했던 우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적 교류 협력 강화방안을 함께 논의하자는데 입장을 같이했다. 특히 스샤오린 당서기는 수변공원 조성에 관심이 많아 오 시장과 면담 전 일정으로 청계천박물관과 청계천 현장 방문을 다녀오기도 했다. 서울시가 청계천복원을 통한 도심 수변공간을 확보하여 시민뿐마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공간이 된 데 많은 관심을 표했다.

쓰샤오리 당서기는 "서울시와 쓰촨성의 우호협력을 이미 맺었으며, 청두시와 서울시 간 교류가 풍부해지길 희망한다"며 "서울의 많은 기업들도 청두에 진출해 있으니 문화·관광 분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 "한중 고위급 만남이 이뤄지고 있어 향후 지자체 간 교류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의 공원 조성 현장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서울정원박람회 현장방문을 추천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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