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원 규모 횡령·배임 혐의
경찰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장병문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이 전 회장 자택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내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사무실, 경기 용인시 태광CC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회장은 급여 이중 지급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태광CC가 계열사에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하게 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이 같은 방식으로 수십억원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한다.
이 회장은 지난 2018년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3년이 확정돼 2021년 만기 출소했다. 지난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으나 수사 대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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