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소속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국 지자체 탄소흡수원총량제 촉구 기자회견을 마치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환경운동연합(환경연)은 13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탄소흡수원총량제 도입을 촉구했다.
환경연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지자체와 지방의회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적극 대응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탄소흡수원총량제는 감소하는 탄소 흡수량만큼 대체 흡수원을 조성하거나 부담금을 납부하는 제도다.
경기도는 '2023년까지 온실까지 40% 감축,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하는 '스위치 더 경기(Switch the 경기)'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탄소흡수원총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경기도의회는 추경안에 담은 관련 예산 175억원을 모두 삭감했다.
이에 환경연은 "경기도의 탄소흡수원총량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추진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경기도의회가 해당 예산을 지금 시기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전액 삭감한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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