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가을축제 '풍성'…예쁜 추억 남기세요
입력: 2023.10.08 00:00 / 수정: 2023.10.08 00:00

곳곳이 포토존 '서울억새축제'
화려한 퍼레이드 '댄싱노원'
도심 역사문화축제 '정동야행'


은빛 억새 물결을 볼 수 있는 서울억새축제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15~21일 진행된다. /서울시
은빛 억새 물결을 볼 수 있는 '서울억새축제'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15~21일 진행된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선선한 바람이 부는 10월, 각양각색의 가을축제가 서울시 곳곳에서 열린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즐비하다.

8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은빛 억새 물결을 볼 수 있는 '서울억새축제'는 월드컵공원 하늘공원에서 15~21일 진행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시민들이 다시 맞이한 일상을 느낄 수 있도록 '춤추는 억새, 행복여행'이라는 주제를 선정했다.

축제 기간 오후 7~9시 음악과 함께 조명에 맞춰 아름답게 빛나는 라이팅쇼를 즐길 수 있다. 느티나무 거리공연 구역에서는 16~21일 오후 2~6시 재즈, 팝페라,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분야 음악공연이 열린다.

가을밤 한강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빛과 소리 축제'는 강남 한강변에서 열리는 첫 문화예술축제다. 빛과 소리라는 2가지 테마를 활용하며, 6~8일 잠원한강공원 다목적 운동장에서 개최한다.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소리축제'는 6일 오후 5시 30분~7시 30분에 열린다. 전자바이올린, 한국무용, 퓨전국악 판소리, 퓨전 타악, 팝페라 등에 이어 오후 7시 마술사 최현우의 빛을 활용한 마술공연이 진행된다.

'빛축제'는 6~8일 이어진다. 운동장 주변 18곳에 등, 보름달, 빛터널, 꽃화원 등의 LED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7~8일 노원역 일대 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 앞 555m 구간에서 2023 노원거리페스티벌 댄싱노원이 열린다. /노원구
7~8일 노원역 일대 롯데백화점~순복음교회 앞 555m 구간에서 2023 노원거리페스티벌 '댄싱노원'이 열린다. /노원구

흥겨운 댄스 축제도 다양하다.

노원구는 노원거리페스티벌 '댄싱노원'을 7~8일 정오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노원역 일대에서 개최한다. '노원탈축제'를 10년 만에 개편해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하면서도 자유로운 거리 퍼레이드형 축제를 계승했다.

퍼레이드존·청년테마존·가족테마존으로 나눴다. 롯데백화점 앞 메인무대인 퍼레이드존에서는 댄스, 무용, 무술, 타악, 힙합, 치어리딩 등 음악과 함께하는 전 종목 거리퍼레이드 경연이 펼쳐진다. 가수 바다, YB(윤도현밴드) 등 축하공연도 양일간 열린다.

청년테마존에서 SNS에서 유행하는 랜덤플레이댄스가 진행되며, DDR·비트세이버·닌텐도스위치 등 댄싱 관련 게임도 체험할 수 있다. 8일 오후 2시 래퍼 아웃사이더 등이 참여하는 '청춘콘서트'가, 오후 3~6시 전국 브레이킹 배틀대회 'B-On Top의 예선·결선이 펼쳐진다.

순복음교회 앞 가족테마존에서는 양일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 공연과 벌룬쇼, 마술, 버블쇼, 서커스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8일 오후 1시에는 '댄싱패션쇼'가 진행된다.

마포구는 올해 처음으로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마포구
마포구는 올해 처음으로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마포구

마포구는 올해 처음으로 '레드로드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24 파리올림픽 브레이킹 종목 정식 채택을 기념해 7~8일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서 펼쳐진다.

7일 오후 6시 개막식에서는 댄스 크루 '소울번즈'와 시민 1000여 명의 플래시몹을 시작으로, '레드로드 댄스 배틀'이 1:1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인기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한 댄스 크루 'HOOK'과 가수 소유, 구준엽, 강원래 등의 특별공연도 열린다.

축제 기간 오후 2~7시 인디밴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홍대 레드로드 청년비전 페스타'가 진행된다. 7일 오후 5시에는 감성 넘치는 포장마차의 분위기를 살린 라이브 무대 시설 '레드로드 핫포차'가 첫 선을 보인다.

중구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정동야행이 13~14일 정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중구
중구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정동야행'이 13~14일 정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중구

중구의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정동야행'은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힙한 감성을 더해 13~14일 덕수궁과 정동 일대에서 재탄생한다.

13일 오후 7시 덕수궁 중화전 앞 고궁 음악회의 웅장한 선율로 문을 연다. 주한 캐나다대사관, 주한 영국대사관 등 평소 개방하지 않는 시설도 탐방할 수 있다.

정동 탐방 프로그램 '다같이 돌자 정동한바퀴'는 축제 기간 매시 정각, 매시 30분마다 운영한다. 국립정동극장, 중명전, 구러시아공사관, 이화박물관, 정동제일교회, 배재학당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을 둘러보는 90분 코스다.

문화재야행과 국악로페스타, 종로한복축제 등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담은 행사를 한데 모은 렛츠종로가 6~22일 진행된다. /종로구
문화재야행과 국악로페스타, 종로한복축제 등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담은 행사를 한데 모은 '렛츠종로'가 6~22일 진행된다. /종로구

종로 전역도 축제로 물든다. 문화재야행과 국악로페스타, 종로한복축제 등 우리 전통문화의 매력을 담은 행사를 한데 모은 '렛츠종로'가 6~22일 진행된다.

문화재야행은 6~7일 청와대에서, 13~14일 서촌 일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종로의 밤거리를 걸으며 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국악로페스타는 13~14일 청년 예술인이 전통무용, 줄타기 등 무대를 선보인다. 종로한복축제는 20~22일 한복의 일상화를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우리 옷의 과거와 미래를 그려보는 한복 패션쇼 등을 준비했다.

강동구는 13~15일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시 축제 중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테마로 한 역사 깊은 대표 축제로 올해 28회째를 맞는다.

올해는 가족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인 '선사 스캐빈저헌트'를 처음 선보인다. 미션 지도를 보고 선사인의 발자취를 좇아 사라진 조각을 찾고, 비밀을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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