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7호선 출퇴근시간 증차…혼잡도 완화
입력: 2023.10.06 06:00 / 수정: 2023.10.06 06:00

4호선, 30일부터 4회 증회…7호선 2회↑

서울교통공사가 출퇴근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4·7호선 증차를 실시한다. 3월 20일 오전 서울 4호선 지하철 승강장 모습. /이새롬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출퇴근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4·7호선 증차를 실시한다. 3월 20일 오전 서울 4호선 지하철 승강장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출퇴근시간대 혼잡도가 높은 4·7호선 증차를 실시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달 30일부터 출퇴근시간대 4호선과 7호선 열차 운행횟수를 늘려 열차 및 승강장의 혼잡도 개선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혼잡도가 높은 노선을 우선 고려한 조치다. 4호선은 지난해 3월 진접선이 개통하면서 혼잡도가 162%에서 186%로 늘어나 1~8호선 중 가장 높은 혼잡도를 나타냈다. 7호선도 161%로 높은 편이다.

4호선은 장기수선으로 임시 운휴했던 차량의 운행을 재개하는 방법 등으로 출근시간대를 포함해 운행횟수를 총 4회 늘린다. 7호선은 출근시간대와 퇴근시간대 각 1회씩 총 2회 증회 운행한다.

이번 조치로 4호선 혼잡도는 167%로, 7호선은 14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은 증차 일정을 앞당겨 올 12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열차를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5호선, 9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서해선 등 5개 노선이 환승하는 등 혼잡도가 가중된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목적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증차나 증회 운행 외에도 주요 역에 혼잡도 안전도우미를 배치하는 등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운임인상을 통해 얻은 수익이 시민의 편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민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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