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난동' 특별치안활동 한달…지명수배자 검거 증가
입력: 2023.10.05 10:36 / 수정: 2023.10.05 10:36

실종자 발견 건수도 늘어

흉기 난동 사건에 대응해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을 벌인 기간 지명수배자 검거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세정 기자
흉기 난동 사건에 대응해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을 벌인 기간 지명수배자 검거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세정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흉기 난동 사건에 대응해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을 벌인 기간 지명수배자 검거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4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지명수배자 검거건수는 1335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68건 대비 53.8% 증가한 수치다.

서울 신림역과 분당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터지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8월4일 긴급 대국민 담화문에서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월4일 928곳에 자율방범대원 5033명을 포함한 1만1853명을 배치했다. 5일에는 1810곳에 1만4276명, 6일에는 3444곳에 2만2098명을 배치했다.

지난 8월4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지명수배 검거 건수는 지난 2019년 1338명 이후 최고치다. 혐의별로 보면 △사기·횡령 698건 △기타 특별법 247건 △절도 109건 △기타 형법 102건 △폭력 78건 △마약사범 48건 순이다.

같은 기간 실종자 발견 건수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종 아동 등 발견 건수는 6473건으로 지난해 6305건보다 소폭 늘어났다. 가출인도 지난해 9698건에서 9783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출인은 실종아동법상 실종아동 등을 제외한 18세 이상 성인 실종자다.

발생 동기별로 보면 실종 아동 등은 △치매 1522건 △가정 문제 621건 △보호자 이탈 583건 △정신질환 409건 등 순이다. 가출인은 △가정 문제 1289건 △자살 의심 1057건 △정신질환 195건이다.

특별치안활동은 지난 3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경찰은 이달 핼러윈 축제 등을 비롯해 연말 연초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응해 치안 활동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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