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국장 '요직' 재확인…'대통령실 파견' 박현수 등 치안감 8명
경찰청이 김희중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등 2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김세정 기자 |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청이 김희중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등 2명을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등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김 국장과 김수환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하고, 오문교 경찰청 대변인 등 8명을 치안감으로 승진하는 등 경찰 고위직 인사발령 내정자를 발표했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임기가 정해진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개 보직에 임명된다. 올해 초 취임한 우종수 국수본부장을 제외하고 6명 중 2명은 교체될 예정이다.
간부후보 41기로 입직한 김희중 국장은 강원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과 강원 홍천경찰서장, 강원청 형사과장, 강원청정보과장, 강원청 자치경찰부장 등으로 근무하며 경찰 내 대표적인 '강원 라인'이다.
지난해 6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김 국장은 국수본 형사국장으로 일한 뒤 지난해 12월 김순호 초대 행안부 경찰국장(현 경찰대학장)의 후임으로 발령됐다. 김순호 국장에 이어 김희중 국장이 치안정감에 승진하면서 경찰국장은 경찰 내 '요직'임을 다시 확인했다.
김수환 국장은 경찰대 9기로 입직해 경남 밀양경찰서장과 서울 종로서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기획과장, 창원 중부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등으로 일했다. 지난해 8월 치안감으로 승진한 뒤 국수본 안보수사국장으로 일했고, 같은 해 12월 공공안녕정보국장으로 발령됐다.
오문교 경찰청 대변인(경무관) 등 8명도 치안정감 아래 계급인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대통령실에 파견됐던 박현수 경무관이 승진 명단에 올랐으며, 김봉식 서울경찰청 수사부장도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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