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개장식
서울시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여가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삼표부지 임시개방 도면. /서울시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가 자연과 어우러진 문화여가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삼표레미콘 부지 전체를 공연장, 잔디광장, 주차장 등 문화·여가공간으로 조성, 5일 개장식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약 45년 동안 삼표레미콘 공장으로 사용된 이 공간은 공장 철거 이후 펜스로 주변과 단절돼 있었다. 앞으로 최신 유행을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성수의 특성을 담아낼 수 있는 유연한 공간, 시민을 위한 개방적 공간, 첨단산업 및 성수의 특화산업과 연계된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공간은 삼표부지 개발 전까지 약 2년간 임시개방한다. 이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개장식에서는 이곳에서 즐기게 될 문화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6일 NCT127 공연에 이어 7~8일에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삼표부지 본 사업은 세계적 유수한 건축가들과 창의·혁신적인 디자인을 위해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 중이다. 올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전협상을 진행한다.
임시활용에 이어 본 사업에서도 성수 일대·중랑천·한강·응봉산·서울숲 등 주변 자연환경과 어우러지고 서울의 산업·문화·교통과 기능적·물리적으로 연결되는 도시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성수의 문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섬 같던 공간이 성수 일대 등 주변지역 및 자연과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