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훈련장까지 수송버스로 편하게…서울시 조례 공포
입력: 2023.10.03 11:15 / 수정: 2023.10.03 11:15

제52사단·제56사단 훈련장 입소 예비군 대상

서울시가 지역예비군들을 훈련장까지 수송하는 버스 운행 비용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4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패 워리어 플랫폼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남윤호 기자
서울시가 지역예비군들을 훈련장까지 수송하는 버스 운행 비용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4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패 워리어 플랫폼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지역예비군들을 훈련장까지 수송하는 버스 운행 비용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의회와 협력해 '서울특별시 예비군 훈련장 수송버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4일 공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지역예비군을 육성·지원해야 한다'는 예비군법에 의거해 제정됐다. 서울 지역예비군의 훈련장 입소 편의를 위해 소요되는 수송버스 임차 경비를 서울시장이 관할부대인 수도방위사령부에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지역예비군들이 서울 외곽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에 입소하려면 새벽에 대중교통을 두세번 갈아타야 시간 내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다. 이번 조례 시행으로 예비군 훈련장까지 수송버스 운행 비용을 지원할 근거가 마련된 만큼 지역예비군의 이동권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민이자 시 관할구역 내 제52사단 및 제56사단 예하 예비군 훈련장으로 입소하는 지역예비군이다. 예산이 확보되는 내년부터 수송버스 운행을 시행한다.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이번 조례 제정으로 지역 예비군들의 입소 시 교통편 불편 해소와 함께 예비군 훈련 참여율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안보의 핵심인 지역예비군들의 훈련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무료수송 버스 지원 등 지속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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