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과 친선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과 친선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웰링턴과 우호도시 체결 7년 만에 친선도시 격상 협정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시가 우호도시에서 친선도시로 격상 협약을 체결한 것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시 이후 13년 만이다. 웰링턴과는 2016년 8월 우호도시 체결 이후 각 도시에서 열리는 행사에 상호 공연단을 파견해 문화를 소개하는 등 활발한 문화교류를 이어왔다.
협정체결식은 오세훈 시장의 환영사와 토리 화나우 웰링턴 시장 답사, 친선도시 협정 체결 서명과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양 도시는 도시개발, 환경보전, 스마트도시와 인적교류 등을 통해 상호 발전하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웰링턴은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과 연계해 시와 WeGO에서 개최한 제1회 서울스마트 도시상에서 기술 혁신 부분 금상을 수상했다. 앞으로 스마트시티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리 화나우 시장은 "웰링턴과 서울이 더 큰 문화 교류를 구축하고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상호 이익이 되는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라며 "양국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문화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웰링턴시가 기후 환경의 미래 변화를 시각화하기 위해서 선보인 디지털 트윈 기술은 정책 분야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의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양 도시가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된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이루어지고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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