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청바지 1000개로 친환경 소풍용 매트를 제작해 구민 무료 대여 서비스를 운영한다. 공원에서 친환경 매트를 사용하는 구민들. /양천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청바지 1000개로 친환경 소풍용 매트를 제작해 구민에게 무료로 대여해준다고 26일 밝혔다.

생활 속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해 자원을 보존하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의 하나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옷감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자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사)양천구소기업소상공인회는 구 전역에서 폐청바지를 수거하고 살균·세탁·봉제 과정을 거쳐 소풍용 바닥매트 250개를 제작했다. 손잡이가 달린 접이식 휴대용으로 부피감을 최소화했고 바닥면은 방수재질로 구성했다.

바닥매트는 각종 야외행사나 축제 때 구민 누구나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에 제작한 친환경 소풍용 바닥매트는 자원순환 가치가 담긴 의미있는 제품인 만큼 많은 관심을 갖고 이용해주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ESG경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원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