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반려견 수영장' 인기 속 종료…1826마리 물놀이
입력: 2023.09.26 11:15 / 수정: 2023.09.26 11:15
서울시가 23일 간 운영한 공공 반려견 수영장이 반려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서울시
서울시가 23일 간 운영한 공공 반려견 수영장이 반려인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뚝섬한강공원에 23일 간 운영된 공공 반려견 수영장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2~24일 운영한 공공 반려견 수영장에 반려견 1826마리, 반려인 2500명이 다녀갔다.

방문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개장 2주차를 맞은 10일이었다. 이날 반려인 526명과 반려견 376마리가 수영장을 찾았다. 시민들이 수영장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동시 입장 정원을 30팀으로 제한해 긴 대기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23일이라는 짧은 운영 기간에도 불구하고 수영장을 최대 8번 재방문한 사례도 있었다. 2번 이상 재방문한 시민은 244명으로 총 방문객의 12%를 차지했다.

방문 시민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이용객 중 9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무료 수영장의 쾌적한 시설과 안정적인 운영 △가까운 도심 내 마련돼 접근성이 좋고 주차장이 잘 조성된 점 △전문 훈련사가 배치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었던 점 △목욕시설·드라이 부스·응급처치실 등 편리한 부대시설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공원 수영장 휴장 기간을 활용해 시범 운영한 공공 반려견 수영장은 동물복지를 위한 새로운 환경을 제공하는 시의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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