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연예인들에 부정적 뉴스를 폭로하겠다며 돈을 요구한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 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약점을 폭로하겠다며 연예인들에 돈을 요구한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최근 공갈 혐의를 받는 김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 씨와 함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했던 강용석 변호사도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 씨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일부 연예인에게 접근해 본인 유튜브 채널에서 부정적 폭로를 하겠다고 협박한 뒤 무마해 주는 대가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 강 변호사도 비슷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김 씨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지난 6·7월 김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두 차례 조사했다. 경찰은 비슷한 시기 강 변호사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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