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울 송파구 등에서 숨진 일가족 5명 중 2명이 타살이라는 국과수 소견이 나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지난 23일 서울 송파구와 경기 김포 일대에서 숨진 일가족 5명 중 2명이 타살 당한 정황이 나타났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5일 투신해 숨진 40대 여성 A씨를 제외한 가족 4명에 대해 국립수사과학연구원(국과수) 부검을 실시한 결과, A씨의 시어머니와 딸의 사인이 '외력에 의한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소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의 남편과 시누이는 타살 정황이 드러나지 않았다.

경찰은 약독물 등 정밀감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과는 1달 정도 소요된다.

지난 23일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송파구 한 빌라에서 남편 등 3명, 김포의 한 숙박업소에서 초등학생 딸 1명도 숨진 채 발견됐다.

hyang@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