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이 개막하며 50개 도시 대표단이 서울시를 찾는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이 개막하며 50개 도시 대표단이 서울시를 찾는다.

서울시는 24~2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12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리콴유 세계도시상 수상 도시에게만 개최 도시 자격을 주는 포럼으로, 각 도시의 정책을 공유하고 현장 사례를 나누며 포용도시의 방향성을 모색한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진행되는 최대 규모 국제회의다.

더블린, 오덴세, 웰링턴, 키이우 등 세계 29개국 50개 도시 대표단과 유엔개발계획(UNDP), 메트로폴리스, 아마존 웹서비스 등 21개 국제기구와 외국계 기업 관계자가 참여한다.

첫 날인 24일 세빛섬에서 서울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새로운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을 알리고, 한강을 배경으로 한복 기념촬영, 국악 공연 등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포용적이고 회복력있는 미래를 선도하다'라는 주제로 4개 주제별 시장 포럼, 정책 현장 방문, 전시 등을 마련했다.

오세훈 시장은 25일 오후 2시 환영사와 서울시 주제발표로 포럼의 시작을 알린다. 서울런과 안심소득 정책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한 범세계적 의제로 '약자와의 동행'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이 개막하며 50개 도시 대표단이 서울시를 찾는다. /서울시

서울을 알릴 수 있는 혁신기업 제품을 선보이는 첨단 라이프스타일 전시관을 운영한다. 뷰티, 헬스케어, 스마트교통, 방역로봇 등 혁신기술을 선보여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알리고 실생활의 변화를 보여준다. 도시 대표단과 기업 관계자가 직접 체험하도록 해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싱가포르 정책전시관에서는 주최 도시인 싱가포르와 개최 도시인 서울의 핵심 정책을 소개한다. 안심소득, 서울런, 책 읽는 서울광장, 더 라이프스타일 박람회 등 동행·매력 8가지 대표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정책 현장 방문 프로그램을 2차례 진행한다. 25일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는 열린송현녹지광장과 공예박물관을, 26일 청계천방물관과 서울하수도과학관을 찾는다.

아울러 8개 도시와 양자회담을 진행하고 우호·친선도시 결연을 맺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 웰링턴과 친선도시 격상 협약을 체결하고, 키이우와 신규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다.

스페인 빌바오·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역대 수상 도시 간 교류의 장인 '리콴유상 수상도시 간담회'와 서울·싱가포르의 청년 리더 20여 명이 모여 토론하는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 등 도시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