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흉기 위협' 람보르기니 운전자 구속 송치…묵묵부답
입력: 2023.09.20 09:39 / 수정: 2023.09.20 09:39

특수협박·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홍모 씨를 구속 송치했다. /더팩트DB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홍모 씨를 구속 송치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서울 강남구에서 주차 문제로 시비 끝에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홍모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홍씨는 이날 오전 7시57분께 강남경찰서 유치장을 나왔다.

'롤스로이스 운전자와 무슨 관계인지', '왜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는지', '피부과에 간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홍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도로에서 람보르기니 승용차를 주차하다가 시비가 붙자 흉기로 상대방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상대방이 경찰에 신고하자 홍씨는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약 3시간 후에 신사동에서 홍씨를 긴급 체포했다.

홍씨는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등 3종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13일 발부받았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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