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뉴시스 |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서울 용산구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윤희근 경찰청장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윤 청장은 1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용산 아파트 경찰 추락사고 관련 질의에 "법을 집행하는 책무를 지닌 경찰관이 이러한 사건에 연루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집단마약 모임'으로 의심되는 당시 현장엔 A씨를 비롯해 22명이 참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모임 장소를 제공한 정모(45) 씨와 마약을 제공한 대기업 직원 이모(31) 씨, A씨 등에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진 문모(35) 씨는 구속됐다.
윤 청장은 "한 점 의혹 없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는 한편, 마약류에 대한 내부 통제 강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신협에서 현금을 빼앗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베트남서 신속히 검거된 것은 한국과 베트남 양국 경찰의 우호 협력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윤 청장은 "피의자의 베트남 도피 확인 즉시 이례적으로 긴급히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부받아 현지 공안에 통보하고, 제3국 추가 도주를 방지한 신속 조치가 주효했다"며 "출입국 기록 및 주변인 탐문 분석을 통해 피의자가 베트남 지리에 밝지 않고 평소 도박을 즐겨한 점에 착안, 현지 카지노 출입에 대비한 것도 중요 요인으로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1~16일 베트남 공안부 차관이 참석한 양국 경찰 문화교류 행사를 계기로 현지 공안의 조기 검거 의지를 유도하는 등 그간 양국 경찰의 긴밀한 우호 협력 관계가 조기 검거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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