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3 서울 청년정책 콘테스트 '내가 청년 서울시장이다' 결승전에서 대상 아이디어로 '폐교를 리모델링한 청년공유주거시설'을 선정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대상을 수상한 '그루터기' 팀. /서울시 |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청년정책 콘테스트 대상 아이디어로 '폐교를 리모델링한 청년공유주거시설'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2023 서울 청년정책 콘테스트 '내가 청년 서울시장이다' 결승전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청년의 현실이 반영된 제안을 정책으로 발굴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 교육·문화, 복지·생활·기타 총 4개 분야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712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지난달 7일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는 3개 팀이 결정됐다.
결승전은 경쟁에서 벗어나 5명의 패널이 제안내용과 관련한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제안자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널로는 오세훈 서울시장, 조정식 아나운서 등이 참여했으며 패널의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제안을 대상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대상 아이디어를 제안한 '그루터기'는 쌍둥이 자매다. 실제 고민했던 주거 문제의 해결 방안으로 폐교 활용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상장과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으며 팀장은 시 청년명예시장으로 추천할 예정이다.
시는 결승에 진출한 3개 팀을 청년정책 특별자문역으로 위촉했다. 이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검토해 정책화가 가능한 부분을 향후 시 정책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의 시각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대표적인 청년 참여 채널 중 하나"라며 "제안된 아이디어들이 시 청년정책의 씨앗이 되고, 그 씨앗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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