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천구청장에 면담 요구' 문화재단 노조원들 석방
입력: 2023.09.15 16:12 / 수정: 2023.09.15 16:12
서울 양천경찰서는 15일 퇴거 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던 공공운수노조 양천문화재단분회 노조원 6명 등 10명을 전원 석방했다. /김세정 기자
서울 양천경찰서는 15일 퇴거 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던 공공운수노조 양천문화재단분회 노조원 6명 등 10명을 전원 석방했다. /김세정 기자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경찰이 서울 양천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다가 연행된 양천구 산하 기관 소속 노조원들을 석방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날 퇴거 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던 공공운수노조 양천문화재단분회 노조원 6명, 이성균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장 등 10명을 풀어줬다.

이들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신정동 양천구청 청사에서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면서 나가달라는 구청의 요청에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을 퇴거 불응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들은 근무 환경을 개선을 요구하며 재단과 교섭을 벌이다 결렬되자, 양천구청에 문제 해결을 촉구해왔다.

경찰은 이 지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반려했다.

경찰 관계자는 "채증자료와 진술 내용 등을 토대로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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