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감사 방해 혐의'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수사
입력: 2023.09.15 13:33 / 수정: 2023.09.15 13:33
경찰이 MBC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을 감사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해달라는 감사원 의뢰 사건 수사에 나섰다. /남윤호 기자
경찰이 MBC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을 감사방해 혐의 등으로 수사해달라는 감사원 의뢰 사건 수사에 나섰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MBC 최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의 감사방해 혐의 사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말 서울서부지검에서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MBC 최대주주) 이사장 감사원법과 공공기록물법, 특경법 위반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권 이사장을 감사 방해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대검찰청에 의뢰했다. MBC 관련 자료를 제때 제출하지 않아 감사를 방해했다는 내용이다. 사건은 서부지검을 거쳐 경찰로 넘어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21일 권 이사장을 해임했다. MBC와 관계사 경영, 사장 선임 과정에 관리 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다. 권 이사장은 법원에 낸 해임 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돼 직무에 복귀했다.

남영진 전 KBS 이사장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은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준동 부장검사)가 수사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남 전 이사장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 사항 35회, 720만원 상당이 확인됐다는 내용이다. 대검찰청은 사건을 서울남부지검에 넘겼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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