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경찰관 추락사' 모임 사망자 외 공무원 없어"
입력: 2023.09.11 12:15 / 수정: 2023.09.11 16:37

서울서부지법, 3명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진행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찰관이 추락사 한 집단 마약 모임 의혹을 받고 있는 피의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경찰관이 추락사 한 '집단 마약' 모임 의혹을 받고 있는 피의자가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장윤석 인턴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현직 경찰관이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모임 참석자 21명 중 사망자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공무원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망자 외에 다른 공무원은 없다"라며 "유명 유튜버나 연예인도 없다. 모임 성격은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7일 강원경찰청 소속 경장 A씨가 용산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사건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해 현장에 총 21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1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1명은 인적 사항을 특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20명 중 3명에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장소를 제공하며 모임을 주도하고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가 있다. 경찰은 이들이 투약 장소 제공과 공급, 모임 기획 등 역할을 분담했다고 본다.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열렸다.

경찰은 당초 A씨를 포함해 현장에 8명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가 뒤이어 8명과 5명을 확인했다. 5명이 추가된 경위를 놓고는 "아파트 주요 CCTV가 고장 나 있는 부분이 있어 다소 늦어졌다. 추가 참석자 여부도 진술을 함구했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행 중 일부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용산구 이태원 한 클럽을 지난 5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클럽 관련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클럽에서 마약이 유통되고 범죄가 벌어지는 상황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달 28일 강북구 미아동 한 빌라 2층에서 4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 중이다. A씨는 당일 오전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이다. 현재까지도 입건된 학부모는 없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기법적인 문제는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고 양회동 씨 분신 CCTV 자료 유출과 관련해 고발장을 받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가 확인되나 공유되는 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관련 행사에 참석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경찰은 언제, 어디서 접촉했는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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