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서울광장이 음악과 함께하는 예술공간으로 돌아온다. 서울도서관이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특별 야간 프로그램 '누워서 세계 속으로 : 밤의 여행 도서관' 모습. /서울시 |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책읽는 서울광장이 음악과 함께하는 예술공간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책읽는 서울광장을 음악과 함께하는 요일별 특화프로그램으로 정기화해 14일부터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목요일에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젊은 독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들의 북토크 '브런치 북토크'를 진행한다. 금요일에는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미니 클래식 콘서트 '교양있는 금요일 풀밭 위의 클래식'을 마련한다.
토요일에는 '책과 음악 사이, 음악이 흐르는 독서 맛집'을 주제로 영화나 드라마 OST 등을 활용해 독서에 집중하기 좋은 음악을 소개한다. 일요일에는 부모와 아이 모두가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책읽는 서울광장이 음악과 함께하는 예술공간으로 돌아온다.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앞에 마련된 '책읽는 서울광장'에서 시민들이 빈백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독서하고 있는 모습. /김해인 기자 |
아울러 책을11개 열린 서가와 책바구니, 연령별 추천도서를 제공하는 특별 추천 프로그램 'Seoul Library, My Soul'도 운영한다. 책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는 '사각사각, 마음을 담아 전하는 책편지', '꾹꾹, 손으로 눌러담는 책 한 줄'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책편지는 바쁜 일상 속 대화와 관계가 줄어든 친구, 가족 등에게 책 추천과 짧은 이야기가 담긴 손편지를 쓰면 우편으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책 한 줄은 기억에 남는 문장을 필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동네 책방의 개성이 담긴 도서와 특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움직이는 책방도 17일부터 즐길 수 있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책읽는 서울광장이 올해 국제상 수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더욱 큰 사랑을 받게 됐다"며 "독서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에 책과 음악이 함께하는 쉼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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